팀스가 다음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치열한 지분확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팀스의 현재 최대주주측 대리인인 기업 인수합병(M&A) 자문회사 KYI 관계자는 7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다음달 22일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인 권광태 대표와 이상배 이사 등의 재선임을 막고 해임하기 위해 지분율을 40%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KYI측은 현재 최대주주인 김성수씨(12.44%)와 2대주주인 김준호씨(8.47%) 등 슈퍼개미들이 지분을 20% 넘게 보유하고 있다. 반면 현 경영진은 지분이 6% 가량 되며 우리사주조합이 15% 가량을 보유하며 경영권을 두고 대립 중이다.
KYI측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김성수, 김준호씨 등 슈퍼개미들의 의결권을 모두 위임 받는 등 현재 우호지분이 35% 가량된다”며 “주주총회까지 지분율을 늘려 의견을 관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KYI측은 현 경영진의 퇴진과 더불어 주식 액면분할, 이사임기 1년 평가제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팀스는 대형가구업체인 퍼시스 출신 임직원들이 창립한 가구업체로 현재 퍼시스의 위장계열사로 인정돼 정부 조달 시장에 참여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KYI측은 퍼시스 출신 현 경영진들이 퇴임해 퍼시스와의 연결고리를 끊으면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