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하나로 2파전될듯파워콤의 민영화를 위한 지분매각 입찰이 21일 실시된다.
파워콤의 모회사인 한국전력은 동원증권과 미국의 투자은행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를 주간사로 한 이번 지분매각 입찰에서 파워콤 지분 30∼54%를 매각, 파워콤의 새 주인을 결정할 계획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워콤 지분매각 입찰에는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외국계 투자펀드와 국내 기업들로 컨소시엄을 구성, 참여하며 온세통신은 외국계 펀드와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 중이다.
온세통신의 컨소시엄 구성이 입찰 하루 전까지도 확정되지 않는 등 불투명함에 따라 이번 파워콤 입찰은 데이콤과 하나로통신 컨소시엄의 2파전이 될 전망이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국민 재산인 파워콤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인 만큼 적정가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가격이 파워콤 인수의 관건임을 시사했다.
한전은 입찰에 이어 다음주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지분 중 하반기에 해외증시에서 20.2%를 매각하고 나머지는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증시에서 매각, 파워콤을 완전 민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병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