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전월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는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25.5로 전월보다 7.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주택 매매ㆍ전세, 토지 등의 부동산 가격과 거래량이 95~115이면 전월과 비슷한수준의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95 이하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참여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119.5로 전월 대비 14.5포인트 올랐으며 특히 강남구(140.5)와 광진구(135.3)는 각각 로 상승국면 2단계(135~175)까지 소비심리가 상승했다.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발기대심리로 전국 최고수준인 145.5를 기록했고, 광주광역시(136.6), 울산광역시(135.4) 등도 타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연구센터는 “수도권지역에서는 소형주택 중심의 매매가 상승이 가격 상승 기대로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소폭 올랐으며 지방 주요도시에서 전세값 상승도 소비심리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이번 7월 분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인정됐으며 매월 마지막 주에는 중개업소(2,240곳)를 대상으로, 매 분기 마지막 주에는 일반가구(6,4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