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창조적 지식기반국가 토대 구축의 주역이 될 산업자원 분야 신지식인이 선정됐다.산업자원부는 26일 산하기관과 협회의 추천을 받아 해당국의 1차 심사를 거친 50명을 대상으로 두차례의 선정위원회를 열어 윤명혁 ㈜유천공조엔지니어링 대표 등 9명을 산업자원 분야 신지식인으로 최종 선정했다.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사람들은 창조적 사고를 통해 맡은 분야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기업인이나 당대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주인공이다.
윤명혁(45) 대표는 7년간의 연구 끝에 에너지를 40% 이상 절약하는 냉난방기를 개발, 신지식인으로 뽑혔으며 이기원(38) 기인시스템 대표는 절전장치인 최대전력관리장치를 고안, 이 부문 기술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로 여행용 휴대폰 급속충전기를 개발한 데 이어 다자간 회의용 무선전화기 등을 개발, 미국 벨사와 6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정문식(37) 이레전자산업 대표는 젊은 벤처기업가의 대표적 사례로 선정됐다.
또 군에서 인연을 맺은 건설기계 분야의 중소기업을 설립, 불모지나 다름없던 유압브레이크를 독자 개발한 이원해(43) 대모엔지니어링 대표와 1,000여종의 향료를 개발해 한국 향료개발 분야 1인자로 평가받는 이승훈(45) ㈜한불화농연구소 소장도 신지식인으로 뽑혔다.
대우자동차 기술직 직원인 김수봉씨와 연봉학 포항제철 기성은 자동차 판금 분야, 대형 특수제관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해 신지식인에 포함됐으며 한국생산성본부 직원인 김희선씨와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 직원인 김송학씨도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박동석 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