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9일부터 김해~김포 취항

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인 ㈜제주항공이 부산 김해공항~서울 김포공항 노선을 신설했다. 제주항공은 29일부터 김해공항에 5개 창구를 확보해 부산~서울 노선을 하루 5차례 왕복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운항시간은 1시간10분으로 기존 항공사보다 10분 정도 더 걸리지만 요금은 20~30% 싸다. 제주항공의 한 관계자는 “항공기 추가 도입을 서둘러 오는 10월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신설하고 부산~서울 노선도 하루 왕복 7편으로 증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김포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캐나다 봄바르디어사가 새로 주문제작한 큐(Q)400기종으로 터보제트 엔진에 프로펠러를 장착한 터보프롭형이다. 복도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두 자리씩 19줄로 좌석이 배치돼 있으나 첫줄은 양쪽으로 한 자리씩만 놓아 74인승으로 돼 있다. 제주항공 측은 큐400기종이 지난 2000년부터 전세계 15개국에 120여대 취항해 아직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을 만큼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예약은 제주항공 홈페이지(jejuair.net)나 대표전화(1599-1500)를 이용하면 되며 7월13일까지 10% 할인요금을 받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