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대 요금제 써도 최신폰 6만원에 산다

CJ헬로비전 '갤럭시J5' 29만7000원 출시

삼성전자의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J5'를 3만원대의 저가 통신요금을 내면서 6만원에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알뜰폰 업체인 CJ헬로비전은 3일 '갤럭시J5'를 29만7,000원에 출시하고, 국내 최저 데이터요금제인 'The 착한 데이터 289'에 가입하면 공시지원금 23만6,000을 지원해 6만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3만원대 저가 요금제에는 공시지원금이 14만원 안팎에 불과해 15만원 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반면 5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는 알뜰폰과 이통사 모두 거의 공짜폰으로 갤럭시J5를 구매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에 유통점의 추가 지원금이 더해지기 때문에 사실상 부담이 없다. CJ헬로비전도 '무한수다 55'와 '헬로LTE 62', 'The 착한 데이터 459' 이상 요금제에는 28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주고, 유통점에서 추가로 지원금을 얹어준다.

한편 CJ헬로비전은 단말지원금 대신 '요금 반값 플랜'에 가입하면 2년 동안 매달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어 고가요금제 가입자에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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