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 사용이 늘면서 손목건강에 빨간불이 커졌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30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진료통계에 따르면 2006년 1만2,190명이던 환자수가 2010년 1만6,285명으로 4년새 34%(4,095명)가량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환자(1만1,008명)수가 남성환자(5,277명)수보다 2배가량 더 많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과도한 손 사용등으로 인해 손목 터널의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손저림 등 마비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 휴대폰 문자메세지 이용등이 주요 원인이다.
증후군에 걸려 증상이 악화되면 원상태로 회복이 힘들다. 황보현 은평 힘찬병원 과장은 “컴퓨터 사용시 50분 작업후 10분가량은 휴식을 통해 손과 손목의 피로를 풀어줘야 하고 가급적 손목받침대를 사용해 손가락과 손목의 높이를 맞춰주는 것이 손목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불필요한 마우스 사용을 자제하고 작업도중 주기적으로 손목을 가볍게 돌려주면 손목피로를 덜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