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338억원 규모 국유부동산 공개 매각·대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아파트와 주택, 근린생활시설, 대지 등 338억원 규모, 212건의 국유부동산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 및 대부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공개입찰에서는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으로 면적이 100㎡ 이하이거나 대장가격이 1,000만원 이하인 소규모 국유재산의 경우 개별공시지가로 매각이 가능해지면서 파주시 등 경기도 13개 시·군 소재 소규모 국유지 130건이 개별공시지가로 매각된다. 캠코 관계자는 “개별 공시지가는 통상 감정가의 70~80%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국민들은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을 낙찰·대부할 수 있고 공사는 감정평가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어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온비드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후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된다. 최저 입찰가격 이상의 최고가를 낙찰하며, 최고가 낙찰자가 여럿일 경우 추첨으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매각의 경우에는 낙찰일로부터 5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이내에 잔금을 완납해야 한다. 대부는 낙찰일로부터 5일 이내 대부료 잔금을 납입한 후 대부계약을 체결해야하며, 대부계약 기간은 대부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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