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우 엔터원 대표 "비디오·DVD 사업에 집중"

엔터원이 음반 제작 및 스타매니지먼트 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보다는 기존의 비디오 및 DVD 관련 사업쪽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윤상우 엔터원 대표는 14일 “싸이더스CNI와 공동투자해 설립한 루멘스타를 통해 기존의 비디오ㆍDVD 제조부문에서 콘텐츠 유통까지 역량을 강화하게 됨으로써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에서 스타연예인을 영입하는 등의 추가투자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상 콘텐츠 유통회사인 루멘스타는 지난 12일 공식 오픈 행사를 가졌으며 엔터원과 싸이더스CNI가 각각 47.5%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터원측은 “루멘스타가 엔터원과 싸이더스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콘텐츠의 유통을 전담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에 각각 130억원,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터원 관계자는 “지난 12일 차승재 싸이더스 대표가 싸이더스 보유지분과 경영권을 매각했지만 루멘스타 사업과 관련된 차 대표측과의 협력관계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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