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적과의 동행?

[베이징 통신] 온두라스와 한 비행기 타고 이동 예정

○…'적과의 동행?' 박성화호가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온두라스와 한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로 이동할 예정. 한국과 온두라스는 중국 친황다오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 후 같은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로 가 13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 여부를 가를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고. ○…지난 9일 여자농구 조별 리그에서 국제농구연맹(FIBA) 4위인 브라질에 역전패를 안겨준 주인공 최윤아(23)를 두고 브라질 대표팀 캄포스 파울로 감독이 "그 선수 때문에 역전까지 당했다"고 밝혀 눈길. 파울로 감독은 "그 선수가 한국이 승리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며 최윤아의 기량을 높이 평가. ○…남오세티야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무력충돌 사태에도 불구,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이 베이징(北京) 올림픽에 참가한 자국 선수들에게 올림픽 경기에 계속 임할 것을 지시했다고. 그루지야와 러시아는 오는 13일 여자 비치발리볼 경기에서 숙명의 대결을 펼칠 예정. ○… 사모아 복서 파나이 타부이(라이트헤비급ㆍ81㎏)가 올림픽 대회 첫 날인 9일 상대 선수 마리조 시볼리자 젤리카(크로아티아)에게 KO패를 당한 뒤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찰스 버틀러 국제복싱연맹(AIBA) 의무분과위원장은 타부이가 곧 의식을 되찾았다며 심각한 상태는 아닐 것이라고 진화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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