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시즌 18번째 2루타를 치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에 타점과 득점, 볼넷을 하나씩 기록했다. 도루도 하나 추가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78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인 카일 로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추신수의 18번째 2루타다. 추신수는 1사 후 브랜든 필립스 타석 때 3루를 훔쳐 시즌 7번째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어 필립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시즌 2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1사 2,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내야 땅볼을 쳤으나 2루수 스쿠터 제넷이 공을 놓치는 바람에 1루에 살아나갔고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기록원은 제넷이 공을 잡았어도 3루 주자의 득점을 막기는 어려웠으리라 판단한 듯 추신수의 타점을 인정했다.
신시내티는 연장 10회말 1사 후 제이 브루스의 끝내기 좌월 솔로홈런으로 밀워키를 4-3으로 꺾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