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청약 돌풍을 일으켰던 나스미디어가 증시 상장일인 17일 시초가보다 1.99%(300원) 오른 1만5,350원으로 마감했다.
공모가 8,800원 대비 71% 오른 1만5,05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나스미디어는 장 초반 가격제한폭(14.95%)까지 상승, 1만7,30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시초가 대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는 29만주를 순매도했으며 개인투자자는 30만주를 넘게 사들였다.
온라인 광고판매대행(미디어렙) 업체인 나스미디어는 지난 8~9일 이틀에 걸친 공모청약에서 781.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공모청약 경쟁률이다.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235억원의 매출과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나스미디어의 올해 매출액을 264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81억원, 당기순익은 70억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