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재무적 투자자들이 임대아파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택지지구 내 아파트 용지를 시범적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공급하는 곳은 용인흥덕지구 내 1만평으로 전용면적 18~25.7평 아파트 529가구를 지을 수 있는 토지다. 용지분양가는 조성원가의 85% 수준으로 평당 425만원, 용적률은 180%선이다.
이 토지는 연기금ㆍ보험회사ㆍ리츠 등의 재무적 투자자들만을 대상으로 분양된다. 이들 투자자는 토지를 분양받아 10년 동안 임대관리를 맡은 후 이후에는 분양전환할 수 있다. 분양가는 사업자측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허련 토공 팀장은 “토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만큼 연 수익률 6~7%선이 예상된다”며 “이번 사업이 성공하면 향후 택지지구 내에서 재무적 투자자 대상 임대아파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31)738-7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