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들어 정부 부처 통폐합과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직장인들의 자리 지키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의 숫자도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서울경제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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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에 노출 된 쥐의 뇌세포 사진. a는 고양이와 만난 적이 없는 쥐의 뇌세포로 대부분 건강한 모습이다. B는 고양이와 한 번 조우한 적이 있는 쥐의 뇌세포. 단 한번의 스트레스로도 이미 상당한 수의 뇌세포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C는 2주일간 고양이와 함께 보낸 쥐의 뇌세포. D는 4주간 고양이와 함께 지낸 쥐의 뇌세포로 그 숫자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출처=2007년 뉴로사이언스 레터(Neurosci Lett. 2007), 김동구 연세대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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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해전 성동구청이 개최한 ‘스트레스 풀기 프로그램’에서 주부 참가자들이 방망이로 북어를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서울경제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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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病의 씨 '스트레스' 어떻게 해소할까?
[리빙 앤 조이] 추진력 강한 완벽주의자들 심해위장병·관절염등 모든 질병의 원인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그래픽=이근길기자
최근 들어 정부 부처 통폐합과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직장인들의 자리 지키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른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남성들의 숫자도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서울경제신문 자료사진
공직 생활 25년째인 공무원 김씨는 요즘 사는게 사는 것 같지가 않다.
매일 아침 부인 깨워줘야 간신히 일어나서 출근하던 그가 새벽 4시면 눈이 떠진게 벌써 석달째 다. 7시30분에 집을 나서기까지 어둠 속에서 홀로 전전반측하는 2시간은 정말 죽음과도 같다.
부처 통폐합으로 일하던 부서가 통째로 없어지고 무보직 상태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그는 가끔 청사에서 후배들과 마주치는 것 조차 괴롭다. 또 예전과 달리 일찍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자신의 표정부터 살피는 부인의 얼굴을 마주하기도 민망하다. 눈치가 뻔한 아이들도 김씨가 출근하기 전에 집을 나가고, 밤 늦게나 들어오는지 얼굴 본지 오래다.
요즘은 명치 끝이 무지근하고 뭐가 뭉쳐 있는 것 같아 그 좋아하던 술도 끊었다. 흉허물 없는 동창들을 만나 하소연이라도 늘어 놓아보고 싶지만, 안 나가던 동창모임에 생뚱 맞게 나가려니 그 것도 쉽지 않다.
답답한 마음을 달래주는 담배는 못 끊고 있지만, 담배 연기를 내뿜어 봐도 마음이 무겁기는 마찬가지여서 오늘, 내일쯤부터 끊어 볼 생각이다.
'정권 바뀔 때 마다 여기저기 줄 대러 다니던 후배는 이 번 총선에 출마해서 금뱃지 달았다는데…. 관할하던 기업에 자리 하나 만들어 달라고 청탁이라도 넣어볼까?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던 업체 사장에게 어떻게 머리 숙이고 사나. 아니면 아예 고향으로 내려가 농사나 지을까?'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지만 뾰족한 수는 없고, 오늘도 아무런 결정을 못 내린 채 청사를 나섰다.
김씨 처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모습은 꾸며낸 이야기도, 나와는 관계 없는 남의 이야기도 아니다.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펴 보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널려 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맞닥뜨리게 되는 스트레스를 지혜롭게 피해가거나, 극복해 나가는 이들은 많지 않다.
병원 문을 두드려 상담을 하려니 자존심도 상하고, 또 그럴만한 배짱도 없다. 그래서 매일 이럭저럭 버티다 보니 마음은 마음대로 피폐해지고, 몸 상태도 말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순간 심신을 옥죄 오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
'내 속 ??는 것 아무도 몰라준다'고 체념만 할게 아니라, 이 기사를 읽는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보라. 그리고 가까운 병원의 전문의를 찾아보라.
그리고 문제 해결의 방법을 의논해 보라.
지금 당신이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변해 버린 세상에 당신을 적응시켜야 한다.
또 혹시 아는가. 지금 이 상황이 전화위복의 기회로 작용할지.
이번 주 리빙앤조이는 당신 가슴 속의 바위 덩어리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실천적 방법론이다.
과중한 업무·대인관계 불안한 직장인·주부등 유병률 높아
음주·흡연은 일시적 효과뿐 운동·여가생활로 풀어야
스트레스에 대처 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트레스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학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깨는 모든 자극을 지칭한다. 예를 들어 더위나 추위, 시끄러운 소리와 같은 외부 자극은 물론 기쁨도 괴로움도, 쾌락도 고통도 모두 스트레스의 범주에 포함된다.
현대 생활에서 스트레스가 자주 거론되는 이유는 구성원들이 적응하지 못할 정도로 사회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고 일어나면 변해 있는 세상이 항상성을 파괴하는 자극 인자로 작용하는 것이다.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과장(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홍보이사)은 이와 관련 “오로지 결과물을 가지고 개개인의 성과를 평가하는 현대사회는 스트레스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며“가장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는 40~50대는 이 같은 환경에 노출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에 비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외적 자극은 줄어든 반면 대인관계, 업무 스트레스 같은 내적 자극은 증가 추세에 있어 공무원, 고참 직원 등 변화에 익숙지 않은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철 박사는 “비교적 정년을 보장 받던 공무원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불과 1년 뒤의 운명을 예견할 수 없는 현실이 불안과 공포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나를 개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변화하면 스트레스를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개인 마다 다른 감수성
스트레스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나 대처 방식에 따라 개개인들에게 달리 작용한다.
권투선수 중에도 맷집이 강한 선수가 있고, 약한 선수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A형 성격(혈액형 A형과는 다름)의 경우 집착이 강한 완벽주의자들로 늘 긴장 속에 살고 있다. 이 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늘 피로감을 느끼며, 융통성이 없지만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고, 항상 힘이 넘친다. 반면 내성적인 성격 탓에 스트레스를 자주 느끼며, 심장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해 자율신경계가 늘 긴장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 들 중에는 우울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역으로 우울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한다.
직장인은 직무의 복잡성, 과중한 업무, 불안전한 근무환경, 근무시간의 변경 등 직무 수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김동구 연세대의대 약리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 “하지만 직장인들은 자신이 수행해야 할 업무가 불분명할 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며“이밖에 직장내 대인관계, 직업불안정성, 고용불안 등도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 스트레스의 증상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두통, 우울증, 불면증,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기관지천식, 과호흡증후군에서부터 류마티스성 관철염, 신경성 피부염, 불안장애, 적응장애, 급성정신병, 자살시도 등을 야기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위장 질환이다.
조성훈 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이와 관련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위장병이 생기는 이유는 위는 뇌가 운동을 담당하는 장기이기 때문”이라며“스트레스로 위가 적절한 운동을 하지 못해 십이지장궤양, 위궤양이 생겼을 경우 소화제를 먹어도 낫지 않을 수 있는데 이 때 배를 따듯하게 하고, 운동을 하거나 정신치료 병행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에 노출 된 쥐의 뇌세포 사진. a는 고양이와 만난 적이 없는 쥐의 뇌세포로 대부분 건강한 모습이다. B는 고양이와 한 번 조우한 적이 있는 쥐의 뇌세포. 단 한번의 스트레스로도 이미 상당한 수의 뇌세포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C는 2주일간 고양이와 함께 보낸 쥐의 뇌세포. D는 4주간 고양이와 함께 지낸 쥐의 뇌세포로 그 숫자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출처=2007년 뉴로사이언스 레터(Neurosci Lett. 2007), 김동구 연세대교수 제공
■스트레스 해소 방법
사람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어떤 부류는 운동이나 여가 생활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지만 또 어떤 부류는 술이나 담배로 풀기도 한다.
특히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대단히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일조량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날씨가 좋을 때 실외에서 운동을 하면 신경전달 호르몬인 세라토닌의 분비량이 늘어난다. 운동을 꾸준히 할 경우 가벼운 중독성이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때 도파민도 함께 분비 돼 기분이 좋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면역력이 강화된다.
하지만 이따금 우리 주위에서 운동을 하거나, 관전을 하다가 급사를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에 대해 신영철박사는 “아무 병도 없는 사람이 갑자기 죽는 경우는 없다”며“평소에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는데 자율신경이 흥분하면 과부하가 걸려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는 몸의 상태나 기분이 안 좋을 때만 생기는게 아니라는 얘기다. 다시 말해 남이 좋다고 해서 무리한 운동을 억지로 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부분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수단인 음주와 흡연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음주와 흡연은 스트레스 해소에 가끔씩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대개는 스트레스를 악화시킨다고 보면 무리가 없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긴장이 줄어들긴 하지만 술기운이 떨어지면 원래 가지고 있던 불안 보다 정도가 더욱 심해질 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받는 질문중 하나가 “술을 마시면 일단 잠은 푹 잘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과음 후 자는 잠의 질은 매우 나쁘다. 잠은 잘 들지만 깊은 수면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되풀이 돼 생활의 리듬이 깨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의 과음은 피해야 한다. 다만 편안한 친지들과 유쾌한 이야기를 곁들인 소셜 드링킹(Social Drinking)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 자기 마음부터 다스릴줄 알아야
그렇다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은 어떤 마음을 가져야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을까.
모든 질병이 마찬가지 겠지만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무엇 보다 자기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신영철 박사는 “대부분 환자들에게 자신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오라고 하면 대부분 단점만 적어 온다”며“예를 들어 어떤 이들은 ‘남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라고 적어 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건 관점에 따라 남에 대한 배려심이 깊은 것이라고 칭찬해 주곤 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봐야 스트레스와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표참조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소속감이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소속돼 있는 조직이라고는 직장 밖에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남자들은 명함이 없어지면 세상이 다 끝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처럼 조기 퇴직과 구조조정이 일상화 돼있는 시대에 직장에만 목을 메고 있어서는 여생을 즐겁게 보낼 수 없다. 가정, 직장은 물론 사회활동, 취미 등에 따라 다양한 조직에 속해 있어야 한다.
은퇴한 가장들 중 대부분은 집 안에 들어 앉아 부인에게 잔소리만 늘어 놓아 부부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종교를 갖든지, 내 존재감과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스트레스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외부 요인인가, 내부의 요인인가. 고민해야 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인가.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회피해야 할 것인가를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이 밀렸는데 어쩌나’라고 걱정 하면서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상황이 개선될 리 없다. 문제해결의 요령은 해결 방법을 적어놓고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실행해 나가는 것이다.
■ 이로운 스트레스도 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우리의 건강에 해롭기만 한 것일까.
김동구교수는 이에 대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 일부는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하는 것으로 믿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어 ‘당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적어 보라’고 하면 3줄 이상 못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스트레스에는 좋은(EU) 스트레스와 나쁜(Dis) 스트레스가 있는데, 지금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어떤 것인지는 결국 갈등이 끝나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때문에 통제 가능한 스트레스와 통제 불능한 스트레스로 나누어 전자는 이롭고, 후자는 해롭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는 뇌세포를 파괴하는가 하면 질병을 야기하는 등 일단 시작되면 흔적을 남긴다. 따라서 평생을 살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고 살 수 없다고 전제하면, 당면한 스트레스를 통제 가능한 스트레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김교수는 이와 관련 “은퇴자들 중 연금을 많이 받는 사람과 계속 일을 하는 사람을 비교해 보면 계속 일을 하는 사람이 노는 이들 보다 더 장수 한다”며“이 같은 결과로 추정컨데 통제 가능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 세태 반영하는 스트레스 질환
당돌한 며느리 때문에··· 팀制 조직 개편 때문에···
몇 해전 성동구청이 개최한 '스트레스 풀기 프로그램'에서 주부 참가자들이 방망이로 북어를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서울경제신문 자료사진
스트레스와 뗄 수 없는 질환을 꼽으라면 화병을 꼽을 수 있다.
과거에는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이를 발산하지 못하면 신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화병이라고 생각했다.
화병 환자들은 '무엇이 가슴속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 같다' '가슴속에 응어리가 생긴 것 같다'거나 불면증, 우울증 등을 호소해 와 이 같은 신체적 증상을 화병을 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노가 쌓여 발생하는 것은 물론,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그 밖에 갑작스런 외부 자극 등으로 인한 급성 화병도 찾아 볼 수 있다.
평생 몸 바쳐 일 해온 회사에 대한 배신감 등이 화병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아울러 과거에는 며느리 또래의 젊은 여자에 국환되던 화병이 시어머니 같은 노년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시어머니들은 신세대 며느리들의 당돌한 반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요즘 시어머니들은 "내가 젊은 시절 매운 시집살이를 참고 견뎠던 것과는 달리 며느리에게 꾸중을 들으면 바로 말대꾸를 하거나 반박을 해온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말대꾸는 하지 않더라도 시어머니의 잔소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리는 등 어른 말을 무시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남자의 경우에는 '팀장 스트레스'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정부 부처와 기업에서는 기존의 국, 부, 과 등 조직이 사라지면서 당면 업무 중심의 팀제로 조직이 개편되고 있다.
이 같은 경우 나이 어린 팀장이 고참 부장이나 과장 등 과거의 상사를 팀원으로 거느리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조성훈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이 같은 새로운 조직 문화에 적응을 못하는 간부 출신은 물론, 팀장을 맡고 있는 30~40대 직장인,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새내기들이 직장 선배들과 갈등으로 병원을 차고 있다"며"기존의 조직 구조 아래서는 볼 수 없던 환자들이 IMF이후 직제가 팀장제로 전환하면서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萬病의 씨 '스트레스' 어떻게 해소할까?
수면장애 유발하는 위식도 역류질환
AI는 '春溫病'의 일종··· 지구 온난화 탓
WINE, 일부러 공부 말고 자연스레 접해라
제13회 와인나라 와인장터
'징허게' 아름다워 슬픔도 유배된 땅 "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