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현역에서 은퇴해 씨수말로 데뷔할 예정인 전설의 명마‘쾌도난마(국1^수^9세)’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노린다.
22일 제9경주로 편성된 제15회 SBS배 대상경주(국1^1,400┢ ^별정Ⅲ-B)는 실력이 검증된 국산 1군 마필을 대상으로 한 단거리
진검승부로 열린다. 총상금 1억2,000만원이 걸렸으며‘가야산성’‘백록정’‘새벽동자’‘토토로’ 등과천벌을 호령하는 명마들이 대거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경주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마필은‘가야산성’‘백록정’‘새벽동자’ 등이지만 경마팬들의 관심은‘쾌도난마’에 쏠려 있다. 마지막 대상경주 출전이며 어쩌면 이번 경주를 끝으로 영원히 경주로를 떠날지도 모르는 명마가 질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 쾌도난마’는지난 2001년데뷔해 통산 57전 21승, 2착 16회로 승률 36%, 복승률 64%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역대 최고인 12억800만여원의 누적 수득상금을 벌어들인‘과천벌의 전설’로 일컬어지고 있다. 데뷔하기 전 1,670만원이라는 싼 가격에 분양됐으나 경주로에 나선 뒤에는 외산 명마들을차례로 따돌리고‘국산마의 자존심’으로 불렸다.
한편 다음주 말인 오는 28~29일은 서울경마공원 혹서기 정기휴장이라 경주가 열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