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이통사 체험매장엔 없는게 없다"

모바일게임·음악감상·인터넷등 무료
휴대폰 액세서리·장식 서비스도 제공

SKT 'T월드'

KTF '굿타임숍'

LGT '폰앤펀'

이동통신사의 체험매장은 IT 매니아를 위한 천국이다.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휴대폰으로 음악도 감상하고, 인터넷도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당초 새로운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각종 액세서리를 구입하거나 휴대폰을 꾸밀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 업체들이 제품 홍보를 위해 체험 매장을 개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이통사들도 전국 곳곳에 체험매장을 열고 있다. LG텔레콤이 지난해 고객체험 매장 ‘폰앤펀’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SK텔레콤의 T월드, KTF의 굿타임숍 등 이통사에서 운영하는 고객 체험매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SKT, ‘T월드에는 없는 게 없다’=SKT의 고객체험 매장 T월드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서비스 체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SKT는 연말까지 약 200개의 T월드 매장을 만들어 고객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T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고객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객 체험매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내부 인테리어 변경에서 시작해 이제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체험매장 공간인 T월드로 거듭났다. T월드에는 유무선 연동 음악서비스인 멜론, 영화 서비스 씨즐, 모바일 게임포털인 GXG 등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최신 휴대폰 전시공간,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면서 무료하게 기다리기보다는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고객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SKT 관계자는 “T World의 확산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새로운 대내외적 표준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TF, ‘굿타임숍’과 ‘멤버스 프라자’=KTF의 고객체험 매장은 대리점 차원의 ‘굿타임숍’과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멤버스프라자’로 이원화돼 있다. 전국에 걸쳐 60여개에 달하는 굿타임숍에서는 음악서비스인 도시락, 지상파DMB, 텔레매틱스서비스 K웨이즈, 모바일 게임 지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고객센터인 멤버스 프라자에서는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KTF는 굿타임숍과 멤버스프라자에 자바시티 커피 매장을 입점시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모바일 음악서비스 도시락과 연계해 CJ뮤직의 음반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또한 굿타임 우산 대여나 다이어리 판매 등 소품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LGT, 폰앤펀에서 맞춤 서비스 컨설팅=LGT의 체험매장 ‘폰앤펀’은 휴대폰 사용자라면 어떤 이통사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폰앤펀에서는 MP3 파일을 다운받거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모바일자키가 1:1 상담과 시연 등을 해주고 있어 초보자라도 손쉽게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고객들의 폰앤펀 체험은 데이터서비스 가입률 및 이용률 증대는 물론 브랜드 선호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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