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로봇 상호작용 연구센터' 개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간-로봇 상호작용 핵심연구센터(HRI-RC, 소장 권동수ㆍ사진)가 21일 대전 KAIST에서 문을 열고 인간의 생활 속에서 필요한 제반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로봇’의 지능향상 작업을 본격 시작한다.
권동수 소장은 “로봇의 활동영역이 산업현장에서 우리 안방으로까지 넓혀지면서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은 필연적인 요소가 됐다”며 “로봇의 시각, 음성, 인지, 감정, 제스처 등 로봇의 각종 지능을 향상시키는 일은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로봇 연구가 핵심과제”라고 밝혔다.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은 기계, 전자, 컴퓨터, 통신, 의학, 인지 및 정서심리학 분야의 학제간 통합연구로 이뤄질 예정이다. 통합적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센터는 KAIST를 포함한 9개 대학의 교수 45명과 석ㆍ박사과정 연구원 120여명을 공동연구에 포함했다.
센터는 앞으로 10년간 시각, 청각, 음성, 몸짓, 도구 등을 이용한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연구를 수행하여 차세대 지능로봇분야의 핵심기술연구를 위한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4시 기계공학동 1층 공동강의실에서 열리는 개소식 행사에는 KAIST 휴먼로봇 아미엣을 포함, 지능로봇 5대와 대전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입력시간 : 2004-10-20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