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금을 유치해 공공임대주택을 짓기 위한 공공임대 리츠(REITs)에 처음으로 개인투자의 길이 열린다. 개인투자자에게는 최대 13년11개월간 연 3.4%의 수익이 보장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부터 'NHF 제3호 공공임대 개발전문 부동산투자회사'가 발행한 우량 자산유동화증권(Prime ABS) 중 200억원어치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P-ABS는 민간자금에 대한 대출채권을 자산으로 발행한 유동화증권이다. 대한주택보증이 원리금을 지급보증하기 때문에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금리도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 이자율 3.4% 혹은 15년 만기 AAA등급 특수채 평균수익률(ABS 발행일 직전 영업일 기준)에 0.5%를 덧붙인 이자율 중 더 높은 금리로 결정된다.
국토부는 "저금리 시대에 개인에게 고수익의 안전한 투자 대상을 제공함으로써 임대주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을 높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전 영업장에서 판매한다.
이번 공공임대 리츠 3호 사업은 화성 동탄2, 파주 운정, 안성 아양,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총 5,005가구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3개 리츠가 12개 지구에 1만2,146가구를 공급했으며 올해까지 1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