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분양이 출발부터 민간 건설사와 성남시의 분양가를 둘러싼 줄다리기로 차질을 빚는 가운데, 대한주택공사만이 우여곡절 끝에 24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주공이 공급하는 물량은 분양 2천184가구와 임대 1천884가구 등 총 4천68가구로,이날부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예비청약자에게 아파트를 선보인 후 29일부터는청약접수를 받는다.
◇ 단지는 '친환경' = 주공은 판교 아파트를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기 위해40-50%의 조경 면적을 확보해 친환경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빗물 저류시설과 재활용 시설 등을 설치해 각종 연못, 마른못 등 옥외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기존의 수계를 활용한 실개천을 조성해 단지 내.외부를 생태적으로연결할 계획이다.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나무와 그늘을 형성할 수 있는 대형 나무를 식재하고인근의 공원과 학교, 하천과 연결되는 생태숲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빗물이 침투되는 투수성 포장재를 사용해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멀티 코트로 다양한 활동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단지내 중심 광장을 통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활성화하고 담을 없애 가로경관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18-1블록은 용적률 150%의 저밀도 단지로 조성되고 빗물을 활용한 단지내 분수및 실개천 등도 들어서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2-1, 22-2, 23-1 블록은 남측의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한 공원 및 보행자 전용도로 등이 들어고 서측 근린공원을 바라보는 형태로 조성돼 개방감이 높다.
5-1, 5-2 블록은 단지 북쪽 운중천과 연계돼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다.
◇ 내부는 '4-5베이'와 '포켓발코니' = 33평 A형은 4베이로 설계되고 모든 침실이 남쪽을 바라보게 된다.
특히 가구 후면의 포켓발코니는 확장이 가능해 독립적인 식당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33평 B형은 5베이로 설계돼 동일 평형 중 전면이 가장 길다.
3면이 외부로 개방돼 조망과 채광 성능이 뛰어나고 가구 전면의 포켓발코니 확장으로 독립적인 식당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33평 E형은 4.5베이 설계로 A형과 같이 모든 침실이 남쪽을 면하고 있다. 가구전면의 포켓발코니를 확장했을 때 폭이 6.2m에 이르는 대형 거실을 형성할 수 있다.
30평 B형은 3.5베이로 설계되고 주방은 카운터형으로 만들어 주부의 작업동선을고려했다. 안방은 양방향 채광이 되도록 했다.
24평 A형은 3베이로 설계되고 포켓발코니를 활용해 소형 평형의 부족한 수납공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