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상 최저치 또 경신 341.50(잠정)
'증시 8월에도 상승어렵다‥보수적 전략 필요'
장중 720선 후퇴‥700선도 깨지나
정부 증시대책 '1개월 효과' 드물었다
코스닥 시장이 사흘째 밀리며 다시 사상 최저치기록을 갈아치웠다.
27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1포인트 떨어진 343.04로 출발, 반짝 반등후 낙폭을 키워 결국 전날보다 2.85포인트(0.82%) 하락한 341.50으로 마감됐다.
이로써 코스닥 시장은 작년 3월의 최저치(346.4)를 경신한 전날의 344.35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저치 기록을 바꿨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2억3천417만주, 거래대금은 4천306억원을 기록중이다.
개인들은 1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63억원, 외국인은 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오른 종목 수는 상한가 24개를 포함, 281개였고 반면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22개 등 509개롤 내린 종목 수가 훨씬 많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3.48%), 비금속(1.37%), 기타서비스(1.13%) 등 일부를제외하고는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였다.
특히 정보기기(-3.77%), 디지털컨텐츠(-3.91%), 일반전기전자(-2.64%), 반도체(-2.36%), 출판.매체복제(-2.26%)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올해 목표 실적을 낮췄던 국순당과 실적 발표를 계기로 악재가 희석될 것이라는증권사 전망이 나온 CJ인터넷이 상한가를 기록해 하락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또 KH바텍은 5%, 유일전자가 3.76% 오른 반면 2%대 하락률을 보인 옥션과 다음등 인터넷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안철수연구소는 0.40% 상승했고 휴맥스는 2.99% 빠져 이날 실적을 발표한 2개기업이 대조를 이뤘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788.21로 전날보다 3.26포인트(0.40%)하락했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위원은 "주택 판매 등 지표가 좋게 나왔지만 전일 미국 증시 하락으로 기술주가 계속 내리고 있고 매수 주체 부족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며 "지수가 얼마나 빠질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입력시간 : 2004-07-27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