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사건 국정조사특위는 25일 김현철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현철씨가 한보특혜 대출 외압의 「몸체」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집중 신문할 예정이어서 실체가 드러날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관련기사 4면>특히 여야의원들은 현철씨와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의 아들들인 보근·원근씨간 친분관계, 현철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여부, 그리고 한보철강의 시설도입 과정에서 2천억원 리베이트 수수설 등과 관련해 진위를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원들은 또 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의 정보보고를 이용한 현철씨의 인사개입과 대북정책 개입문제를 포함한 각종 국정개입 의혹, 고속도로휴게소와 지역민방 등 이권사업 개입의혹에 대해서도 중점 신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