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서운 확장세를 보이고 있는 STX그룹이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44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고 이탈 방지에 총력전을벌이고 있다.
17일 STX그룹에 따르면 STX그룹은 작년 150명을 뽑는데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 150명 그리고 지난주에 하반기 290명 등 440명을 채용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 팬오션이 작년 11월에 그룹에 편입되는 등 작년에는 신입 사원을 그다지 신경 쓸 환경이 못됐다"며 "하지만 올해 강덕수 회장이 지속 가능경영 차원에서 신입 사원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TX그룹은 신입사원들의 각 가정에 `축하화분'을 전달하는 등 애사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회사 적응을 위한 다양한 감성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 회장은 다양한 스킨십을 통해 신입사원 끌어안기에 나설 계획이다.
강 사장은 18일 서울과 진해에서 각각 오찬과 만찬 형식으로 지난해 하반기와올해 상반기에 입사한 대졸 공채 신입사원 전원과 간담회를 통해 격의 없는 대화를나눌 예정이다.
또 강 회장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290명 전원이 참가해 11월말부터 10여일간 중국에서 개최되는 `해신 챌린저' 해외 연수프로그램에도 동행해 신입사원들을격려한다는 방침이다.
STX그룹측은 "올해 공채 규모는 재계 10위권에 해당하는 대규모 인원 확충"이라며 "아무래도 젊은 그룹이다 보니까 향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될 신입사원에대한 회장의 기대가 대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