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도 안되는 박봉에 시달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구 지하철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여만원을 선뜻 내놓아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9일 기부운동 단체인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에 따르면 네팔 이주노동자 공동체 협회인 `운마`(UNMA, United Napalis Migrant Association)의 카말 파우델 회장 등 10여명의 네팔 노동자들이 지난 27일 재단을 방문,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2,000원을 전달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