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으로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와 국내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어 이번 주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의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번 주부터 미국기업의 2ㆍ4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되지만 시장 분위기는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보다는 실적악화에 대한 경계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나스닥지수 2,000포인트 지지여부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여 주초반까지는 지난 주말의 조정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추가적인 조정을 거쳐 560~580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에 국민연금이 3,200억원의 자금을 증시에 투입하기 시작했고 추가적으로 유입될 자금도 2,800억원에 달해 급매물을 소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외국인의 최근 매도공세는 단기투자펀드의 이식매물일 가능성이 커 외국인 매도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조정장세가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반기실적 호전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주 후반부터는 실적호전주를 발굴해 매수규모를 늘려야 하는 매매전략이 제시되고 있다.
조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