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고급 제품 시장의 선점에 힘입어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은 14일 매일유업에 대해 "프리미엄 유제품시장을 선점해 수익구조가 향상된 매일유업의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은 매일유업의 성장 모멘텀으로 ▦고급 제품 강화를 통한 시장 선점 효과 ▦자회사 상하와의 합병을 통한 마케팅 조직 효율화 ▦높은 국내 원재료 조달 비중에 따른 대외변동성에 대한 안정성 등을 꼽았다. 이 밖에도 지난 2008년 원유가격 상승과 2009년 경쟁사 제품 가격 이산에도 불구하고 연기됐던 분유가격 인상 가능성도 기대해볼 만한 투자포인트로 분석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최근 고급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향상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매일유업의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9,5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44.9%, 71.5% 늘어난 392억원, 315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