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세계 최고의 도크 회전율을 달성했다.
STX조선은 올해 자체 개발한 육상건조공법인 ‘스키드런칭 시스템’등을 활용해 도크 한 곳에서 1년간 13.5회전 26척을 진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세계 최고의 도크 회전율로 STX조선이 자체 개발한 육상건조공법 덕분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실제 STX조선은 지난 1월25일 경남 진해 조선소에서 30일 만에 건조한 5만1,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PC선)의 진수식을 시작으로 지난 15일 진수식을 마친 홍콩 파라코우사의 5,001만DWT급 PC선까지 올해 총 12척의 선박을 육상건조공법으로 건조했다.
스키드런칭 시스템은 육상에서 선박을 건조한 후 안벽에 연결된 스키드 바지(Skid Barge)를 이용해 진수하는 방식으로 건조기간을 기존 52일에서 30일로 40%이상 단축, 육상건조 회전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광석 STX조선 사장은 “올해 육상건조와 도크건조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건조 회전율을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선박 건조 확대, 육상 건조설비 확충 등을 통해 오는 2010년에는 세계 5대 조선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