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지상파 3사의 주요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하거나 시간대를 옮긴다.
KBS 2TV에선 수목극 '각시탈'이 26일과 내달 2일 방송을 쉰다. 반면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올림픽 기간 동안 결방 없이 방송된다. 주요 경기 중계가 몰린 심야 시간대의 프로그램은 대거 미뤄졌다. 26일 '해피투게더'를 시작으로 '안녕하세요', '승승장구', '추적 60분', '사랑과 전쟁2' 등 2TV 평일 11시대 프로그램은 다음주(7월 30일~8월 3일) 모두 결방이다.
8월 둘째주(8월 6~10일)에도 '해피투게더'만 제외하고 모두 방송을 건너뛴다. 이밖에 주말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톱밴드 2'가 28일부터 3주간 결방이지만,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 '불후의 명곡'은 정상 방송된다.
MBC의 경우 월화극 '골든타임'이 다음 주 정상 방송되지만, 8월 둘째주 방송 여부는 미정이다. 주말극 '무신'은 이번 주 결방인 반면 '닥터 진'은 결방 없이 방송된다. 예능 프로그램은 28일 '무한도전'이 수영 중계로 인해 시간을 앞당겨 오후 4시5분 방송되고, 이 시간대 방송되던 '우리 결혼했어요 3'는 결방한다. 29일 '나는 가수다2'와 '무한걸스', '무작정 패밀리'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은 28일 평소보다 20분 빠른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그러나 마지막 회는 29일 올림픽 중계로 결방한다. 수목극 '유령'은 한 주 쉰 후 다음달 9일에 종영 방송이 나간다. 예능 프로그램 '붕어빵', '스타킹', '런닝맨', '정글의 법칙'은 이번 주말 줄줄이 결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