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 37만8,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최근 주가는 현대차전자 출범에 따른 부정적 시각과 영업실적 둔화 지속 우려, 그리고 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주가상승 부담 의식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룹의 성장을 위한 핵심부품 자급화 역할이 건재하다고 판단된다. 또 이번 1∙4분기에 전 분기 대비 뚜렷한 수익성 회복과 안정적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나치게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1∙4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 증가한 7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AS 부문과 부품제조 부문이 지난해보다 각각 17.8%, 11.2% 증가해 사업부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결 영업이익은 7,247억원, 영업이익률은 10.1%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5.5% 증가한 것이며 전 분기 대비 23.5% 증가한 수준이다. 부품제조 부문과 핵심전장 부품의 매출호조에 힘입은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품제조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6.9%로 전 분기 대비 1.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4분기에는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5,800억원, 7,637억원(영업이익률 10.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제조 부문에서 현대∙기아차 등 절정의 출고 및 판매호조와 K9 등 신차 출시에 따른 핵심전장 부품 신규 매출 발생이 손익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2%의 안정적인 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