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와이프는 없다...비슷한 사람들 끼리 결혼

예쁜 여자는 잘 생긴 남자와
성공한 여자는 성공한 남자와
엘리자베스 클린톡 흥미로운 주장 펴

도날드 트럼프와 그의 아내 멜라니 트럼프가 2014년 5월 1일 뉴욕의 한 컨퍼런스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로피 와이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신화’에 불과하다.

18일 미국의 한 매체는 “부유한 남자와 결혼한 매력적인 여성이 ‘트로피 와이프’라고 가정하기 전에 다음을 읽어보라”며 ‘트로피 와이프’와 ‘짝 찾기’에 관한 흥미로운 보도를 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트로피 와이프’와 같은 스테레오 타입은 대게 신화라는 것. 특히 ‘짝’이라는 관점에서, 부유한 남성은 교육 수준이나 성공과 같은 것이 아닌 육체적 매력에 어떤 다른 요건보다 관심을 가지는 반면 매력적인 여성은 남성의 육체적인 외모보다는 돈에 관심을 갖는다고들 믿는다.

그러나 ‘국가대표’ 커플들을 살펴 본 사회학들은 예쁜 여성이 잘생긴 남성 파트너와 결혼을 하고, 성공한 여성이 성공한 남성 파트너와 결혼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를 이끌 었던 저자 중 한 명인 엘리자베스 맥클린톡은 또 “사회적으로 낮은 계급 출신의 매력적인 여성이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하는 것은 희귀하고, 남자들 또한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균적으로 상류층 남성이 더 매력적인 아내를 얻는다”며 “그 남성들 스스로 덜 성공한 상대편보다 자신이 훨씬 매력적이라고 여긴다”고 전했다. 왜 그럴까? 맥클린톡은 “아마도 그들은 살이 덜 쪘을 것이고, 좋은 옷을 입고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피부과에 다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도날드 트럼프와 멜라니 크나우스 트럼프를 예로 들며 그는 “이처럼 트로피 와이프가 존재할지라도 이 커플은 정말 희귀한 경우”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결혼할 사람에 관해서 우리가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유사성”이라며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공통점이 많은 배우자들 선택하게 된다, 마치 DNA처럼”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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