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005180)가 유제품과 빙과 판매 증가로 실적이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신한금융투자는 빙그레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7,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높였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2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2,524억원, 영업이익은 22.9% 증가한 260억원을 예상한다”며 “핵심인 아이스크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성장한 1,112억원이 예상되고 이는 바(Bar) 아이스크림 가격이 3월말을 기점으로 15~16% 인상되면서 전체 빙과 평균판매가가 약 5% 상승했고 서울을 포함한 강원도 일부 지역에 올해 내린 비의 양이 평년 대비 60%에 불과해 빙과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또 “우호적인 기상환경으로 이익 기여가 높은 가공유와 빙과의 의미 있는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20%에 가까운 성수기 영업이익 성장률을 감안하면 충분히 베팅 가능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