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3일 신라호텔에서 천경준 삼성전자통신연구소장과 미국 쓰리콤사어판 알리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2000용 DCN시스템공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CDMA2000은 북미지역에서 채택된 IMT-2000 국제표준방식이며 DCN 시스템은 현재쓰이고 있는 14KBPS제품보다 수십배 빠른 속도로 무선 데이터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고속 인터넷 접속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쓰리콤사로부터 DCN시스템 관련기술을 제공받고쓰리콤은 전세계의 삼성전자 유통망을 통해 DCN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세계 각국에공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중 11%를 차지하고 있는 무선데이터통신 이용자가 2003년에는 25% 이상으로 늘어나 앞으로 무선 데이터통신장비의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