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46%가 헌법개정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이 5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2,680명을 상대로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개헌에 찬성하는 사람은 지난해 같은 조사 때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한 46%였다.
개헌에 반대하는 사람은 2%포인트 상승한 16%였으며 35%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현행 헌법에서 개정해야 할 부분을 두 가지 이상 답해 달라는 질문에는 `자위대의 자리매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42%로 가장 많았다. 이는 군 전력 보유 및 교전권 금지를 규정한 현행 헌법 9조를 개정, 자위대를 명실상부한 군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해석된다.
이어
▲총리를 국민의 직접선거로 선출해야 한다 42%
▲국회를 단원제로 고쳐야 한다 19%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14%
▲상징 천황제를 바꿔야 한다 10% 등의 순으로 개정 필요성이 지적됐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