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뿌리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지원에 나선다.
뿌리기업과 수요기업 기술협력 사업화 지원으로 뿌리시업의 시장판로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 지원사업’을 21일 공고하고 오는 11월 과제 신청·접수와 심사 등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뿌리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연결해주고, 시제품제작 비용을 지원해 뿌리산업 분야의 상생협력과 성공사례 발굴 차원에서 마련됐다. 주로 자동차·조선·정보기술(IT) 등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뿌리기술을 발굴하고, 수요기업을 연계해 시제품개발과 납품을 지원하는 것이 내용이다. 시제품 지원은 기업당 최대 1억원 이내다.
앞서 산업부와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사전 수요조사 발굴을 위해 지난 9월 ‘뿌리기술 상담회(커넥트)’를 열고 수요기업 필요기술 15건과 뿌리기업 제안기술 21건 등을 발표하고 산업별 연결(매칭) 상담으로 협력이 가능한 기업군을 상당수 찾았다. 홍순파 산업부 뿌리산업팀장은 “뿌리기업과 수요기업간 정보의 비대칭과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상생협력 성공사례로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는 지원사업을 해외시장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www.kpic.re.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