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뽑은 `좋은 한글상표'.. 깜찍이소다.잠뱅이.해찬들

「깜찍이소다」 「잠뱅이」 「해찬들」이 소비자가 뽑은 가장 좋은 한글 상표로 나타났다. 또 한글상표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업종은 식품·출판··패션(12.4%) 등이며 한글상표는 친근하고 참신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글날을 맞아 브랜드네이밍(상표작명) 전문업체인 「이름고을」과 연세대 한글동아리 「한글물결」이 10~30대 성인남녀 1,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설문에서 10대(412명) 등은 깜찍이소다를 최고로 꼽았으며 옹골진·잠뱅이·지지배·쌈지 등의 순이다. 595명인 20대는 잠뱅이에 후한 점수를 주었고 누비라·해찬들·과일나라 등이 인기였다. 30대는 해찬들·누비라·가파치·식물나라·눈높이교육 등을 떠올렸다. 한글상표가 어울리는 산업으로는 식품(25.7%)을 꼽았고 출판(19.2%)·패션(12.4%)·정보통신(8.4%) 등이었다. 같은 상품이라면 한글상표가 붙은 것을 택하겠다는 응답이 72.2%에 달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세련미와 고급이미지가 없어보인다는 지적이 많아 한글상표를 만들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한글 상표는 친금감과 참신성이 있기 때문에 선택하고 있었으며 애국심 때문이라는 대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와 함께 한글상표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한글 상표사용과 체계적인 홍보, 소비자의 인식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형준 기자】 <<생생한 일간스포츠 프로야구 속보 ☎700-6188로 들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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