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한강으로 축제 즐기러 오세요

캠핑과 수상레포츠, 초대형 워터슬라이드까지. 서울시가 무더운 여름밤을 축제로 수놓는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지난 2013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약 9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은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다. 올해는 특히 전체 프로그램의 40%를 시민기획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또 시민들이 축제 운영요원으로도 참여토록 하는 등 예년보다 시민참여를 강화한 가운데 ‘한강, 한 여름밤의 꿈’을 주제로 5가지 테마, 총 6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개 테마는 물놀이와 수상레포츠 등을 즐기는 ‘시원 한강’과 공연 및 영화, 음악 감상등으로 구성된 ‘감동 한강’, 환경 및 생태체험 위주의 ‘함께 한강’,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도전 한강’, 캠핑과 휴식 등이 포함된 ‘편안 한강’ 등이다.

서울시는 이 중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 10개를 소개했다. 여기에는 한강여름캠핑장, 한강수상레포츠박람회, 한강물싸움 축제,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 한강자전거 한바퀴(자전거 마라톤) 등이 포함됐다.

개막행사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 무대에서 열린다. 개막행사에는 플라이보드, 수상오토바이 등 물 위에서 펼쳐지는 행사에 이어 파이어쇼, 재즈밴드, 거리공연 예술가들의 무대 등이 펼쳐진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한강사업본부장은 “가까운 11개 한강공원에서 즐기는 여름 피서인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올해는 더욱 튀는 아이디어로 시민들을 찾아간다”며 “시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무더운 낮과 밤을 즐겁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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