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품 4.1% 급등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김장채소와 원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올라 소비자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4% 올라 8월부터 4개월연속 상승했다.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4% 올랐다.
농림수산품이 추운 날씨로 인한 출하물량 감소로 급등한데다 국제원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영향으로 석유제품 등이 오른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그러나 올들어 11월까지의 생산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올라 연말까지 상승률은 작년(1.9%)이나 재작년(2.0%) 수준에 못미치는 안정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4.1% 급등했다. 이상 한파로 고추값이 31.8% 폭등하고 배추(25.2%), 무(21.1%) 등 김장채소값이 크게 오른데다 돼지고기(13.7%), 쇠고기(5.2%) 등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공산품도 0.2%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라면값이 7.8% 오르고 경유(3.0%),등유(2.3%), 프로판가스(14.3%)가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는 금융(0.2%)과 부동산(0.4%) 부문은 올랐으나 외국산기계리스료(-3.9%)와 폐기물수집처리비(-1.4%) 하락의 여파로 0.1% 내렸다. 반면 전력.수도가스는 0.9%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