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풀몬티' 24일 막올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개그맨 정준하가 뮤지컬 무대에 도전장을 낸 '풀 몬티(The Full Monty)'가 25일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97년에 개봉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풀 몬티를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은 2000년 10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우리나라엔 2003년 한전 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이후 이번이 두번째 공연이다.
풀 몬티는 영국 속어로 '몽땅 벗는다'는 뜻. 원작 영화에서는 영국이 배경이지만 뮤지컬은 뉴욕 버팔로로 장소를 옮겼다. 실직한 철강 노동자들이 스트립쇼를 벌인다는 골격은 영화와 똑같다.
정준하는 주인공인 제리의 가장 친한 친구 데이브 역을 맡는다. 4차례나 토니상을 차지한 미국 극작가 테런스 맥널리가 가사를 썼고 작곡가 데이비드 야즈벡이 곡을 붙였다. 2001년 토니상에서 10개 분야 후보에 올랐다.
연출은 이원종씨가 맡았고 서영주, 임철형, 김세우, 김성일, 임선애, 최혁주, 이재영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25일까지 공연한다. (02)708-5001
입력시간 : 2006/11/23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