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기업위탁교육 전문업체인 크레듀가 중학생 대상 온라인 교육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관련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가스터디와의 경쟁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크레듀는 29일 주가가 장중 한 때 4.2% 오른 6만7,000원을 기록하기로 했으나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1.24% 하락한 6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메가스터디는 0.73% 하락한 20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송홍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학교 온라인 교육시장은 전체 학생의 1%만이 온라인 강의를 구매하고 있어 시장의 규모 자체가 크지 않다”며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3학년까지가 대상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시장보다 규모가 커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중학생 대상 온라인 시장이 성장성은 크지만 아직 미개척된 시장인 만큼 크레듀의 진출이 중학생 온라인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시장의 파이(규모) 자체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양사 주가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