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미얀마 가스전 지분 인도社에 양도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가스전 A-1 광구의 지분 30%를 해외에 양도했다.대우인터내셔널은 28일 오후 대우센터 대회의실에서 인도석유공사(ONGC)와 인도가스공사(GAIL)에 미얀마 A-1 가스전의 지분 20%와 10%를 각각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는 이번 계약에 따라 ONGC와 GAIL로부터 앞으로 투자될 10억달러 중 3억달러 정도의 투자비를 받게 되며, 지금까지 투자한 데 따른 프리미엄으로 200만달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지난해 11월말 한국가스공사와 10% 지분양도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대우가 60%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의 위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미얀마 A-1 가스전은 매장량이 10조 입방피트(원유 18억배럴 상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한국가스공사와 인도가스공사를 공동참여사로 유치하게 돼 가스 수요처를 사전에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페루8광구 유전에서 올해 110억원 등 2008년까지 지속적인 수익을 얻게 되며, 오만 LNG프로젝트에서 앞으로 20년동안 매년 4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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