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응·병현 동반 3승 사냥

29일 각각 워싱턴·샌프란시스코戰 선발


한국인 빅리거 사상 첫 선발투수 맞대결을 벌였던 광주일고 1년 선후배 서재응(29ㆍLA 다저스)과 김병현(27ㆍ콜로라도 로키스)이 오는 29일(한국시간) 나란히 출격해 3승 사냥에 나선다.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재응과 김병현을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경기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서재응이 이날 오전2시5분 RFK스타디움에서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서재응은 2경기 연속,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상대인 워싱턴 선발은 우완 베테랑 라몬 오티스(1승4패). 김병현은 3시간 뒤인 같은 날 오전5시5분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한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김병현과 통산홈런 공동2위(714개) 배리 본즈의 대결이 가장 관심을 모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우완 제이미 라이트(5승4패)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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