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6일 오후 7시 55분부터 부분월식을 관찰할 수 있다고 17일 예보했다.
26일 오후 5시 55분부터 달이 지구의 흐릿한 그림자에 가려지는 반영식(半影蝕)이, 오후 7시 16분에 짙은 그림자에 가려지는 본영식(本影蝕)이 각각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오후 7시 55분(서울 기준)에 떠오르기 때문에 이미 가려진 채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달의 가장 많은 부분이 가려지는 시각은 오후 8시 38분이며 오후 10시에 본영식이 끝나고 오후 11시 21분 반영식 종료와 함께 이번 부분월식 전체 과정이 끝나게 된다고 천문연은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들어가는 개기월식으로 12월 21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