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해안공단 합작사 추진

현대의 대북 사업 전담 창구인 현대 아산은 서해안 공단 개발 만을 전담으로 하는 별도 회사를 연내에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현대 안산의 김윤규(金潤圭)사장은 『토지공사와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시범공단을 함께 건설키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히고 『국내외 투자기업기업들도 합작회사 주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또 이 공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을 모으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와도 계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는 현대건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 그리고 한국토지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실무대표단을 구성해 오는 16일 방북, 열흘가량 북한에 머물면서 주로 서해안공단이 들어설 부지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는 일단 해주 인근을 유력한 공단 후보지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번 방북기간 중 북측이 제시한 후보지 3곳을 포함, 북한 서해안 일대를 둘러보고 운송여건과 기반시설 등을 감안한 최적의 부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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