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 암보험서도 격돌/손보 17일부터 판매따라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17일부터 생보사 전유물이던 암보험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1개 손보사들은 공동개발 상품인 암보험상품에 대한 재정경제원의 인가 과정이 끝나는 오는 17일부터 이 상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손보업계는 상품 인지도를 최대한 끌어올려 생보사들이 구축하고 있는 암보험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내 마음에 쏙 드는 보험」으로 정한 상품명을 11개사가 공동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일부 상품의 생·손보 공동취급이 허용된 이후 시장을 잠식 당해온 손보사들의 암보험 상품을 통한 반격과 시장을 지키려는 생보사들의 상호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권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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