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놈놈놈'(사진)이 오는 4일 케이블 TV 최초로 방송된다. 영화전문채널 채널CGV가 발표한 7월 신작영화 라인업에 따르면 영화 '놈놈놈'을 시작으로 J.J에이브람스의 극비 프로젝트 '클로버필드', 신개념 블록버스터 액션미드 '휴먼타켓' 등이 새롭게 시청자를 찾는다. 4일 밤 10시에 방송될 '놈놈놈'은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 등 충무로 흥행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 블록버스터 대작. 다양한 인종이 뒤엉키고 총칼이 난무하는 1930년대 무법천지 만주를 배경으로 현상금 사냥꾼 박도원(청우성 분)과 마적단 두목 박창이(이병헌 분), 열차털이범 윤태구(송강호 분)가 정체 불명의 지도 한 장을 놓고 펼치는 추격전이 스팩터클한 영상으로 그려진다. 2008년 개봉 당시 668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그 해 최다 관객동원을 기록했고, 29회 청룡영화상에서 4개 부분을 석권하는 등 2008년 최고의 영화로 꼽혔다. 또 지난 4월엔 미국 극장가에 상륙, 흥행몰이를 하며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케이블 최초로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놈놈놈'이 올 초 4.5%의 시청률로 케이블 영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트랜스포머'의 기록을 넘어 설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 일반적인 할리우드 공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블록버스터로 화제를 모은 '클로버필드'는 3일 밤 10시, 생명에 위협을 받는 인물 대신 표적이 돼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사설 경호전문가의 모험을 그린 2010 신작 액션 시리즈 '휴먼타겟'은 19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