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형증권사 인수·합병 나서겠다"

박종수 우리투자證 사장


"국내외 대형증권사 인수·합병 나서겠다" 박종수 우리투자證 사장 문병도 기자 do@sed.co.kr “국내외에서 대형 증권사 인수에 나서겠다.” 박종수(사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본금을 5조원까지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2010년까지 단기간에 자기자본을 늘리기 위해 인수합병(M&A)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의 자본금 규모는 2조1,456억원이다. 우리투자증권 측은 이에 대해 “미국과 유럽ㆍ아시아 등 해외 증권사 200여곳의 M&A 타당성을 자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올 하반기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IB센터를 설립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시장에서의 선도 IB 입지 확보를 위한 중국 리서치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동남아 IB센터는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베트남 등 3개국에 설치할 현지 사무소와 연계해 기업공개(IPO)나 직접투자(PI) 등 본격적인 IB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베이징에 설립할 예정인 중국 리서치센터는 중국 현지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2008년 10명, 2009년 2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5/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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