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보험금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사망, 질병 등 사고보험금 지급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보험금 관련, 편리한 문의와 접수를 위해 보험금 지급 전용 콜센터(1577-4118)를 열기로 했다.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대신해 보험금을 접수하는 ‘방문접수 서비스’ 제도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보험금 지급 기일도 대폭 단축한다. 전산만으로 심사를 완결하는 전산심사 시스템을 확대하고 본사가 아닌 고객 창구에서 심사해 보험금 청구 당일 지급률을 5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복잡한 청구 및 지급 조건 등으로 지급 실적이 없던 ‘사망보험금 일부 우선 지급 서비스’도 바꾼다. 사망보험금 지급은 사망신고 등의 절차로 2∼3주가 걸리지만 사망진단서와 가족관계 서류만으로 접수 후 1일 이내에 3,000만원 한도에서 사망보험금을 일부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금 지급 후 보험금을 활용한 상속 및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유가족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고객 방문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 재안내, 미처 챙기지 못한 보험금 수령 지원, 은퇴 후를 대비한 노후 설계 등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생명은 올해 800만명의 고객을 찾아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