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00240), KEC(06200)

한국타이어(00240) 한국타이어는 미쉐린과의 전략적 제휴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번 예비제휴협정 체결로 연구개발ㆍ생산ㆍ유통 등 핵심부문의 협력체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 이번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미쉐린이 한국타이어 주식을 10%까지 기한 제약없이 취득할 수 있게 돼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는 특히 미쉐린과의 제휴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품질차이가 없는데도 선두그룹에 비해 30~40% 낮은 수준에서 결정돼 왔던 판매가격을 상승시켜 장기적인 영업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한국타이어의 실적은 예상보다 호전된 모습을 보였으며, 올해도 ▲분양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율 하락 ▲감가상각비 부담 감소 등으로 보다 호전된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천연고무가격의 변동은 없지만 최근 달러 약세와 유로화 강세는 한국타이어의 수익성에 긍정적이다. 또 중국공장을 저가제품 생산기지로 육성하며, 국내공장은 고부가가치제품 생산기지로 변화시키는 등 성공적으로 중국시장을 진출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KEC(06200) 전방산업인 디지털 가전제품과 단말기가 내수시장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향후 디지털 가전제품으로의 대체수요와 단말기 수요회복이 예상되고 있어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영업 호전에 의한 차입금 축소와 이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해외법인의 실적 향상에 의한 지분법평가이익 확대도 예상된다. 작년 4ㆍ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 보다 5% 높았고 순이익은 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올해 6,300원, 내년 3월 6,629원으로 각각 PER 5.9배, 5.6배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중국지역 확장과 세트업체들의 중국공장 확장에 대비한 우시, 중산공장의 확장은 2004년, 2005년의 성장요인이며 아시아권역에서의 1위권 SSTR 업체로서의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하락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전자기기 사업부 매각안을 확정함에 따라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동신 대우증권 화정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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