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 1학기 모집이 처음 도입돼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전체 모집인원의 8.8%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수시 2학기까지 합치면 수시모집 비중이 72.8%에 달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은 대학별 로 1~4개 영역을 반영하되 대부분 대학이 학생들에게 유리한 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58개 전문대의 ‘2005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취합, 분석해 18일 발표했다.
◇ 수시모집 크게 늘어= 2005학년도 158개 전문대의 모집인원은 27만5,844명으로 지난해의 27만7,155명에 비해 1,311명 줄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수시 1학기 모집이 전문대에도 도입돼 134개대가 총 모집인원의 8.8%인 2만4,000여명을 뽑는 것을 비롯해 수시 2학기에서도 153개 전문대가 전체 모집인원의 63.9%인 17만6,000여명을 선발해 수시모집 비중이 72.8%에 달한다.
수시모집 때는 대부분 대학이 학생부 성적을 위주로 전형을 실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상당수 대학이 수능성적의 1~4개 영역을 반영하되 대학별로 영 역을 지정하거나 학생들이 영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보다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이 많으며 일부 전문대는 영역별 가중치를 주거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 지원전략= 간호과나 관광계열ㆍ치기공ㆍ유아교육과ㆍ안경광학과 ㆍ정보통신계열ㆍ컴퓨터 관련학과 등 취업률이 높은 학과와 서울 등 수도권 전문대는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은 만큼 중복합격으로 인한 거품도 크므로 경쟁률에 너 무 위축되지 말고 자신의 점수대에 맞는 대학과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전형은 대부분 대학이 수능성적을 30% 이상 반영하므로 수능 위주로,특별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1학기 모집이 처음 도입되고 수시 2학기까지 합쳐 수시모집 비중이 70% 이상으로 늘어난데다 수시모집의 65% 가량이 특별전형이어서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고 희망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에 적합한 학생은 일찌감치합격증을 받아놓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 유의사항=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 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수시 2학기나 정시모집에지원할 수 없다.
또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수시 2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도 등록을 하지 않 더라도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같 은 대학이라도 전공별로 모집기간이 다르면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모집기 간이 같으면 이중지원이 안된다.
정시모집 기간에 다른 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있으며 4년제 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는 경우에도 전문대에 또 지원할 수 있다.
/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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