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사우디서 3억2,000만弗공사 수주

주택 250가구등 주거단지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주택시장에 진출했다.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억2,000만달러(한화 약 3,600억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것으로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킹압둘라연구센터 부지에 연구원과 직원들을 위한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46만6,000㎡ 대지에 7층 규모의 아파트 3개 동과 고급빌라ㆍ타운하우스 등 25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커뮤니티ㆍ소매점ㆍ보안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회사 측은 다음달 착공해 오는 2012년 7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오진원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 상무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복합단지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건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건축 분야에서 꾸준히 해외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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