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주의령'이 내려졌다.
15일 CNN 등 외신은 최근 인기 게임인 앵그리버드의 가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앵그리버드 개발사인 로비오와 보안업체 등에 따르면 앵그리버드 악성코드는 일부 비공인 앱스토어에서 앵그리버드의 최신판인 '앵그리버드 스페이스'의 가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았을 때 감염된다. 가짜 애플리케이션에는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가 숨겨져 있으며, 게임을 설치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각종 개인정보를 빼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로비오 측은 "앵그리버드 스페이스의 가짜 애플리케이션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는 반드시 공인된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공인된 앱스토어로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나 이동통신사들의 앱스토어 등이 있다. 불법복제한 애플리케이션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을 통해 전파되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용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2일 출시된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는 다운로드 건수가 사흘 만에 1,0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